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오는 5월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반감기는 무엇이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또 채굴자에게는 어떤 의미이며, 암호화폐 업계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임박한 비트코인 반감기, 그 의미와 영향에 관한 모든 것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반으로 나눈다(halvening)’는 단어는 마치 공포 영화 속 무시무시한 살인자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 곧 반감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반감기가 되면 말 그대로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은 약 10분에 하나씩 블록이 생성된다. 이때마다 채굴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데, 반감기가 되면 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는 5월 반감기의 채굴 보상은 블록당 비트코인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든다. 반감기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오고 이미 두 번의 반감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반감기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트코인 공급은 줄지만 수요가 그대로면,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가격이 오르게 돼 있다. 따라서 반감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지금, 반감기 이후의 가격 전망과 시장의 대응에 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