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소프트, 미 SEC에 STO 관리 회계 사업자 등록
암호화폐 스타트업 토큰소프트는 자회사인 ‘DTA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일반사무수탁업자(transfer agent)로 지난 수요일(11일) 등록됐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일반사무수탁업자는 주식이나 펀드의 기준가격을 계산하고, 수익률 산출, 순자산가치 산정 등 기업의 일반 회계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메이슨 보르다 토큰소프트 대표는 “DTAC는 전 CFTC의 고문 제프 밴드맨과 블록체인 기술 업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하버(Harbor) 등이 함께 운영하는 블록에이전트(BlockAgent)와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DTAC는 콜드월릿에서 STO(증권토큰)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들과 차별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토큰소프트가 말하는 콜드월릿 STO 관리 기술은 2017년 개발한 녹스(Knox)를 의미한다. 토큰소프트에 따르면, 녹스는 STO를 위한 커스터디(수탁) 서비스가 가능한 월릿으로, ERC-20, DS-20(시큐리타이즈 기반 토큰), ST-20(폴리매스 토큰) 등을 지원한다.
메이슨 보르다 대표는 “DTAC를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금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큰소프트는 2018년 10월 미국 증권 시장 감독 규제 기관인 ‘금융산업감독기구(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FINRA)로부터 ‘증권 중개인(broker-dealer)’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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