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2019 SEN 블록체인 써밋’ 행사가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한·중 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블록체인과 실물경제의 융합’을 주제로 한 ‘2019 SEN 블록체인 써밋’에서는 블록체인의 건전하고 안전한 생태계 육성, 디지털 화폐의 정책 및 동향, 블록체인의 미래 전망 등이 소개됐다. 특히 사전행사에서는 한·중 기업들의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됐다.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로 구축하는 iWorld, 혁신적인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CROS, 기존 콘텐츠 유통 시스템의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DOTT CHAIN 등이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업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CROS는 블록체인 기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Grant TAO(TAO GUZHONG) CROS 공동창설자는 "대부분 블록체인 기업들이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CROS는 사용자 트래픽를 대량 유치해 향후 1-2년 내에 사용자 100만명의 생태계를 꾸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ROS는 개인이 하나의 키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진입해 스스로 토큰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이더리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가상화폐를 개발 중에 있다. CROS는 현재 4가지 프로젝트를 실행 중으로 미술(아트용품 교역), 부동산, 환경보호와 관련한 농업, 보건식품과 버블티 등 최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식품사업 등이다. 현재 캐나다와 중국서 주요 사업을 진행 중인 CROS는 향후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까지 진출을 계획 중이다.
이어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이 ‘실물경제와 토큰경제의 연계’, ‘블록체인의 생태기반시설 건설과 투자추세’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으며 Daniel shin ETC한국커뮤니티 담당자와 Tao Sha 화신팡저우 국제금융사업부 총감독, Shao jian Liang 지아난 블록체인 CEO, 박수용 Block Crafters Capital 창립자, David Li YeeCo CIO & Rawpool 설립자가 참여했다. Daniel shin은 토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Daniel shin은 "토큰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가 필요한데 토큰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따라서 토큰 경제를 몰라도 서비스를 사용 가능한 가교 시스템이나 앱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결제회사 서비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제단계에서 아직은 토큰만으로 토큰 생태계 유지는 어렵지만 가교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실물경제와 이어져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박수용 Block Crafters Capital 창립자는 실물경제와 블록체인 경제의 연결을 위해 금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경제의 장점은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향후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토론도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의 진행으로 블록체인의 생태기반시설 건설과 투자추세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Carey Cai NGC Ventures / Managing Director, Zhu Kang BN Capital 창립자, Li Xiang Min Chain Capital 공동 창립자, Zhang Peng Yun New Bloc 창립자, Zhu Gao Feng The Blockchainer·JC Capital 창립자, Micheal Zao CIO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경제TV와 두바이 블록체인센터, 부산테크노파크, SENbit가 ‘SEN SUMMIT MOU’를 체결했고 기업인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도 마련됐다. ‘2019 SEN 블록체인 써밋’에는 한·중 블록체인 투자회사, 블록체인 및 IT업계 리더 등 중국 관계자 100여 명을 포함, 국내외 관계자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문다애기자
출처: https://www.sentv.co.kr/news/view/56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