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nekome님 올리신 글 보면서, 저도 Chia가 한때 붐일때 하던 고민들이 생각나네요
1. HDD 많이 달수 있는 SATA포트 많은 마더보드 찾기
2. USB 외장형 HDD써보니 발열문제와 별도의 전원을 따로 연결해야해서 너저분해지는 문제점
3. 하여 HDD가 많이 수납될수 있는 케이스 찾기
4. 케이스 찾고보니, 마더보드에 SATA포트가 부족해서 SATA포트를 늘릴수 있는 PCI 확장Card (Aliexpress)에서 찾아서 구매
5. SATA 확장카드가 불안함
6. 이후 찾다보니, 서버용 SAS/SATA형 HBA(또는 Raid)카드가 답임을 깨달음
7. 데스크탑용 PC는 일반적으로 PCI Lane수가 부족 (20-24Lane)하여 그래픽카드달고, Chia Plotting용 M.2 to PCIe Card 달고나니
더이상 PCI Slot이 부족해서 HBA카드 달기가 곤란함.
8. 이후 구형 Xeon CPU와 이를 지원하는 서버용 마더보드를 활용(Aliexpress)하여 치아파밍서버 구축완료
이런 과정에서 회사에서나 쓰는줄 알았던 서버용 CPU를 집에서 사용해 보게 되었고,
최근에(2018년 이후?) 서버시장에서 잘 나간다는 AMD의 Epyc CPU도 한번 써보자 생각했고,
Aliexpress와 Ebay를 오가면서 마더보드와 적절한 EPYC cpu를 찾아봤고,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GigaByte MZ32-AR0 (Epyc1,2세대지원)에 Epyc 7642(48코어 96쓰레드)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pyc CPU 플랫폼의 장점
1. 128PCI Lane 지원으로 풍부한 확장성 (추가 HDD, 추가 NVMe, 등등)
마더보드상의 8배속 또는 16배속 PCI 슬롯을 대부분 제약없이 그대로 쓸수 있음.
Intel이나 AMD Ryzen의 경우 이번에 나오는 4세대, 13세대 포함해서 가용 PCI Lane이 20-24정도로 들었는데 거의 5배이상 많습니다.
PCI Lane이 부족하니, M.2 NVME SSD 달면 SATA포트가 비활성화된다고 하는게 모두 가용 PCI Lane이 부족해서 자원을 공유하기 때문에
2. CPU코어수가 많은 서버용CPU를 마음껏 써볼수 있음.
Epyc 1세대는 2017년에 나와서 이젠 좀 성능이 떨어지지만, 2세대 3세대는 지금 현역임.
8Core 부터 64Core까지 써볼수 있고, CPU가격은 ebay등에서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함.
3. 원하는 만큼 RAM 용량을 늘릴수 있음.
일반적으로는 큰용량의 Ram은 필요없으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많이 달수 있으면 좋겠죠.
예를 들면 128GB이상 Ram을 꽂아서 Chia Plotting 하면 M.2 SSD의 수명을 늘릴수 있음.
4. Motherboard에 기본적인 별도의 관리Chip이 있어서, GPU없이 VGA포트로 모니터출력이 되고,
원격으로 상태모니터링, 바이오스업데이트가 가능함.
GPU없어도 가장 기본적인 화면출력을 합니다. 옛날에 쓰던 VGA케이블로만 연결
Epyc CPU 플랫폼의 단점
1. Aliexpress나 Ebay등에서 구매해야 함.
사기 맞을 가능성 (고장난 마더보드 배송 등)이 있으며, 수입부가세 등을 부담해야 함. 구매부터 배송까지 시간소요
2. RAM은 무조건 일반 DeskTop용이 아닌 서버용 DDR4 (Reg ECC)을 사용해야 함.
아직까지는 Desktop DDR4보다 약간 비쌈.
3. 사운드카드가 없다.
집에서 일반DeskTop 대용으로 쓰다보니 의외로 사운드카드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는데, 다행히 TV를 모니터로쓰고 있는데
HDMI를 통해서 사운드가 TV로 재생되니 불편함을 못느꼇습니다.
4. 부팅이 오래걸린다.
서버용 보드인 만큼, 이것저것 체크하다보니, 부팅이 오래걸림. 저의 경우(GigaByte M32-AR0)보드는 약 1분정도 걸려서 기다릴만합니다.
5. 가끔 2개 Epyc CPU를 장작하는 Motherboard 등의 경우 보드사이즈가 커서 (E-ATX중 가장큰 사이즈 일명 EEB) 케이스 찾기가 어렵다.
암튼 몇달간의 검색과 시행착오끝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위의 장점을 누려보고 싶은신 분들을 위해 추천제품 소개드립니다.
먼저 마더보드
Supermicro H11SSL-i (Epyc1세대와 2세대를 지원),
PCIE는 3.0, M.2 NVM2 1개, PCI슬롯 16배속x3, 8배속x3, ATX사이즈라 대부분의 케이스에 맞음.
SATA를 기본적으로 직접 16개 연결가능 (SAS HD 포트는 우측상단의 1-4분기 케이블사용필요)
가격은 대략 USD300 - 400 정도이나 수입부가세 10% 고려할 것.
CPU
위의 보드를 고려한다면 Epyc1세대 2세대가 모두가능합니다.
Epyc 1세대중에서는 7601이 최상위 모델로 32코어제품이고, 저렴하게는 아래도 있네요.
Epyc 7401P 24코어 48쓰레드 (1세대이고 뒤에 P가 붙으면 Dual CPU로는 사용불가하고 단독 CPU만 가능하여 저렴)
Aliexpress에서 20-30만원미만에 구매가능
CPU 쿨러
SP3 또는 TR4 소켓을 지원하는 쿨러들도 있지만, 위에 보드보시면 CPU 방향이 ThreadRipper보드들과 달라 역시 Aliexpress에서 다음의 쿨러추천
가격은 8-9만원정도
Epyc CPU의 발열이 저도 걱정이 되었었으나, 사용해 보니, 높은 TDP에도 불구하고
CPU사이즈가 거의 손바닥정도 되다보니, 열방출면적이 넓어서 위의 공랭Cooler정도면 충분해보입니다.
ETH 머지이후 GPU 채굴이 수익성이 거의 안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코어 CPU를 사용하게 된만큼, 역시 수익성은 거의 없다고 알려진 CPU 채굴을 해보면 어떨까하여
몇일간 시험삼에 CPU 채굴을 해보았습니다.
Monero도 돌려봤었는데, 결과를 적지 않았었네요. 암튼 작년에 한참 뜨거웠던 랩토리움을 돌려보았습니다.
먼저 랩토리움 채굴시 CPU 코어사용과 온도입니다.
96쓰래드가 모두 돌고 있으나 의외로 온도도 좋고 CPU전력도 121W로 낮네요 (이 CPU는 TDP가 225W)
아래는 렙토리움 Hash입니다.
하나는 Ryzen 5950x 하나는 Epyc 7642입니다. 대략 5950x의 2배정도 나오네요.
다들 성굴하시고, CPU 채굴도 많이 연구(?)되면 좋겠다는 바램에 길게 글 남겨봅니다.
가정에서 돌리기엔 전력소비나 소음등 문제가 있습니다.
치아채굴의 정답은 일반 저전력 메인보드에 USB 확장카드를 주렁주렁 달고 USB 외장하드로 채굴하시는게
확장성이나 유지관리에 좋습니다.
서버로 치아 채굴하시면 전기료로 다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