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산맥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 (2003년 직접 촬영) - 바릴로체 아르헨티나 - 후대 인류까지 공유해야 할 자연
현 경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소유를 전제로 모든것이 설계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구나 물건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하고 소유해야 하고 그런 것들을 소유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여 교환가치를 가진 재화를 획득해야 하죠.
그렇지만 앞으로 경제 패러다임은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로 소유하고 끊임없이 소비하는 구조에서는 제품의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혁신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품질의 하락을 가져오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소유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에서는 대량의 환경 파괴가 동반됩니다. 편리함을 앞세운 수많은 1회용 제품은 그만큼 엄청난 쓰레기를 양산하고 그 쓰레기는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사라진것이 아닙니다. 어디엔가 묻거나 소각을 해야 하죠. 그리고 그 과정은 매우 많은 오염물질을 발생시킵니다.
남미에 살면 1회용 상품이 매우 제한적으로 생산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1회용 포장 제품들의 가격이 매우 비싸고 품질이 좋지 않기때문에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꺼려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관광지에 가면 1회용 쓰레기가 매우 적은 편입니다. 물론 1회용 뿐아니라 전반적인 쓰레기가 적은 편이죠.
이곳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은 생각보다 매우 뛰어난 편이어서 산속이나 바닷가, 호수 등 어떤 관광지를 가도 쓰레기가 잘 관리 되고 있습니다.
물론 꼭 환경의식이 뛰어난 것 뿐아니라 1회용 제품이 비싼 가격에 팔리는 이유때문에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공간을 공유한다는 생각 때문이죠.
인간 사회의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공유로 바꾸어 진다면 인류는 굉장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이 더이상 문제가 아닌것이 될것입니다.
예전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대륙을 침략할때 오래전 부터 살았던 토착 원주민들은 다른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소유보다는 공유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죠. 대자연의 온갖 생물들과 함께 공유하며 그속에서 얻어지는 것들로 조화를 이루어 가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었죠.
동물을 사냥할때도 어린동물과 임신하거나 젊은 암컷은 피하고 늙거나 다친 동물만을 잡았습니다. 숲에서 음식을 채취할때도 한곳의 자원이 고갈되지 않도록 옮겨다니며 적당한 분량만을 취했다고 합니다.
반면 유럽인들은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정복해야 만 하는 개념이었습니다. 땅에는 울타리를 치고 거대한 성을 지으면서 자연을 지배하려고 하였죠. 지배라는 말도 적절하지 않네요. 정확히는 소모하기만 하였죠. 그렇게 그런 사상과 생각들이 확대 되었고 현시대의 소유구조가 탄생되었죠. 이런 소유 구조 속에는 피라밋이 만들어 졌고 그 꼭대기 의 끝자락에는 온세상을 소유하며 지배하고자 하는 탐욕가득한 인간들이 자리잡고 있게되었죠.
자신 이외의 다른 타인들도 그저 지배해야하고 정복해야 하는 물질정도의 지위에 지나지 않고 그렇게 해서 피라밋 상위계층을 위해 모두 노예가 되어야 하는 이런 시스템속에 살도록 강요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시스템 이상의 것을 잘 보질 못합니다. 그렇게 교육되고 ( 사육에 더 까깝지만..) 자라왔기 때문이죠.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속성때문이기도 하지만 현 시스템이 최고이고 더 좋은것은 없다는 미디어와 조작된 역사들을 통해서 고정관념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뉴스와 광고 그리고 영화 와 소설 같은 대부분의 정보매체는 우리에게 일관된 것들을 주입합니다.
소유는 좋은것,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할것, 소유하지 못한삶은 비참한것, 가난은 나쁜것, 부족함은 수치스러운것 등으로 끊임없이 거 많이 가지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도록 유도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인디언들 처럼 공유하는 사회가 최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사회를 결국 문명의 발전과 테크놀로지의 힘으로 만들어가고 있게 된것이죠.
물론 이 공유의 개념조차 기업의 이윤을 위한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 우버와 에어비앤비같은 업체도 있다는것은 논외로 하기로 하죠.
공유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던 과거의 인디언들처럼 현시대 아니 지금도다 조금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시민들의 정신이 성숙하여 소유하고 독점하려는 자는 천박하고 나쁜 사람이 되고 공유를 자연스런 사회의 기본 소양으로 삼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공유경제의 패러다임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며 현 소유 경제의 종말을 가져오는 시점이 암호화폐로 인하여 더 빨리 현 시점으로 이동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암호화폐와 AI 가 융합되어 더이상 우리는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구성할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수 있게 되었죠.
현재의 경제구조는 특정 세력이 노동력으로 인한 생산가치를 화폐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탄생함으로 새로운 경제구조가 만들어 지고 있으며 화폐를 매계로 착취하던 시스템이 종말을 가져올수 있게 되었죠.
완전한 종말은 아닐지라도 그 영향력을 축소 시키고 화폐라는 유일한 부의 수단이 암호화폐를 통해 공유되고 분산될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 물론 이곳에도 새로운 세력들이 나타나고 사토시 나카모토의 취지가 많이 변질되기는 했습니다. )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들의 현재 모습이 종착역은 아닙니다. 아직도 그 혁명은 진행중이며 어떤 결말로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한것은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는 것이죠. 앞으로 나올 더욱 진보된 형태의 암호화폐가 있을 것이고 신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들은 더욱 공정한 시스템이 도입될것이며 인류를 새로운 사회로 인도해 줄수 있을것입니다.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 더이상은 현대의 소모적 사회가 지속될수 없습니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끊임없이 생산하여 결국 대량의 쓰레기를 양산하고 자연을 파괴하며 종국에는 우리 스스로가 살수 있는 공간을 잃어버리는 시점이 올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멈출 있게 해주는 기술들이 속속 암호화폐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세계에 나타난 것입니다.
최소한 오늘 같은 날에는 이런 따뜻한 미래가 올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 보고 싶군요.
원문 링크 https://steemkr.com/coinkorea/@tintom/1eu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