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실버게이트 은행, 결국 청산 선언
암호화폐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가 결국 영업을 종료하고 청산한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업무를 진행했던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이날 은행 업무를 종료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성명에서 "최근 업계 및 규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은행 운영을 질서 있게 정리하고 은행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 은행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주요 은행 중 하나로 활동해 왔다. 실버게이트 은행의 보유 자산은 110억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청산 계획에 청산 계획에 따르면 모든 예금은 전액 상환될 예정이다. 다만 예금 상환과 관련해 구체적인 절차나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청산 결정은 실버게이트 은행이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여겨지던 결제 플랫폼인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EN)를 중단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실버게이트는 청산 발표의 일부로 다른 모든 예금 관련 서비스는 회사가 종료되더라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 결정은 코인베이스, 갤럭시 디지털 같은 암호화폐 전문 기업 거래처를 포함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청산 결정이 알려진 직후, 모기업인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가는 전일 대비 5.75% 급락한 4.91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