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기반 영화플랫폼인 무비블록에서
‘오늘 무료 영화’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화생활에 시간을 그다지 투자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영화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만큼 기본적인 관심은 늘 갖고 있었는데
마침 접근하기도 쉽고, 상영시간도 15분~20분 남짓한 적당한 상영시간이라
‘블루에서 블랙’이라는 영화를 한 편 짤막하게 감상해 보았습니다.
1평 남짓한 작은 화장실 공간에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작가가 어떤 의도로 제작을 했던
관람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제목대로 간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나는 장면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토하고 나서 나아지니 갑자기 설사기운이 온다.
- 설사를 하고 시원하다 싶더니 휴지가 없다.
- 친구랑 톡하면서 웃다가, 갑자기 영상이 사라져있는걸 파악한다.
- 술을 맛있게 먹는데, 갑자기 똥맛 과자를 보며 입맛을 버린다.
- 춤추고 즐겼던 영상을 보며 웃고있는데, 갑자기 폭풍우가 불더니 다리에 봉이 꽂힌다.
위 내용만 보면 도대체 이게 무슨 영화야? 싶으실텐데
사실 내용 전체를 이해하려면 직접 감상해보시는 걸 당연히 추천을 드리며.
영화를 평소 잘 접하지 않는 입장에서 제가 영화를 본 하나의 시선은
‘저런 각각의 장면들이 어떤걸 의도하고 연출하는걸까?’에 대한 관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장면들일수도 있고, 중요한 장면들일수도 있지만
위에 나열된 장면들을 축약해서 정리를 해 보자면
인생은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슬픈일도 있는
‘희노애락’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연출자는
이런 인생의 희노애락을 ‘블루에서 블랙’이라는
청사진과 흑백사진으로 대조시켜 표현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보았는데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딱 적당한 시간에 적당히 볼만한 영화였다라는 생각이 들며,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비블록에서 새로 출시한 ‘오늘 무료 영화’ 서비스를
한 번 체험해보시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