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7일, 스위스의 한 숲속에 위치한 ‘우주선’이라는 임대 주택에 모인 8명의 공동 설립자에 의해 이더리움이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오늘날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를 넘는다.
2013년 12월 이더리움 설립자는 5명이었다. 비탈릭 부테린, 앤서니 디 이오리오(Anthony Di Iorio),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미하이 앨리시(Mihai Alisie), 아미르 체트잇(Amir Chetrit) 등이 그들이고, 2014년에 조셉 루빈(Joseph Lubin), 개빈 우드(Gavin Wood), 제프리 빌케(Jeffrey Wilcke) 등 3명이 공동 설립자로 합류했다.
현재는 여덟 명이 뿔뿔이 흩어져 비탈릭만이 여전히 이더리움이라는 가업을 잇고 있다. 여덟 명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주된 이유는 이더리움이 영리를 추구해야 하는지 아니면 비영리 조직으로 남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 때문이었다.
이더리움은 초기 8명의 공동창업자가 있었지만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화해하기 어려운 부분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부분 때문에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됐다.
1. 커뮤니티 경쟁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 카르다노
이더리움 창시자 5인 중 한 명인 찰스 호스킨슨은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원래 수학자를 꿈꿨지만 수학보다 비트코인에 더 매력을 느끼고 블록체인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2013년 12월 호스킨슨은 스위스의 이더리움 재단과 그 법적 틀을 책임지는 CEO로 임명되었다. 이더리움 개발 초기에 CEO로서 그는 이더리움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특히 재단 설립 및 개발, 법적 프레임워크 수립과 기타 기초 작업에 열정을 쏟았다.
그러나 그의 시간은 몇 개월 내에 끝나고 말았다. 다른 설립자들과의 불화 때문이었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이 영리 회사가 되기를 원하지만 비탈릭은 비영리 플랫폼이 되기를 원했다.
그가 이더리움을 이탈한 것에 대한 뒷얘기도 있다. 자진해서 떠났다고 했지만 일부에서는 비탈릭이 그를 해고했다는 얘기도 있다. 어느 쪽이든 두 사람은 서로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서로의 일처리 방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2016년 DAO 사건은 이더리움의 포크를 가져온다. 이 사건은 호스킨슨이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 지지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고 그는 이더리움을 떠나 카르다노(Cardano)를 설립한다. ADA는 카르다노 프로젝트 토큰이고 카르다노가 개발 중인 차세대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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